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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初心)의 열정과 다짐

[ 2017년 5월 경영메시지 ]

친애하는 한기가족 여러분
연분홍 벚꽃잎을 미풍(微風)에 날려보냈던 아쉬움은 여린 신록(新綠)의 능선(稜線)을 스쳐온 푸른 바람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풀잎은 풀잎대로, 나뭇잎은 나뭇잎대로, 가장 연한 것에서 가장 짙은 것에 이르기까지, 초록의 서정(抒情)이 넘쳐나는 5월입니다. 

일년 열두달중 가장 날씨가 좋고 왕성한 생명력이 넘치는, 싱그러운 5월의 초록이 한기가족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의 슬기와 인내 속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새 대통령이 선출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세계가 확인한 것이며, 우리 스스로도 자긍심을 가질 만합니다.

이제는 19세기말과 20세기초의 구한말(舊韓末) 한반도 정세에 비견될만큼,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 속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생존과 번영을 이뤄내는 슬기와 합심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한기가족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나가는데 기꺼이 동참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국민적 여망(輿望)을 안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기쁜 날이지만, 우리 한기 입장에서는 진정한 위기와 기회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본격적인 공론화가 이루어진 것처럼, 원전, 화력 등을 망라한 에너지 정책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만큼 우리 한기에게는 오랜시간 준비해왔지만, 여전히 작은 성과와 시험적 시도(試圖)에 머물고 있는 신성장동력 재편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절박해졌습니다. 

물론, 신성장동력의 꽃을 피우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메가트렌드(Megatrend)적인 에너지시장의 변화는 우리의 의지와 준비에 따라 오히려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역량을 더욱 집중합시다.

지난 40년을 넘는 시간 속에서 어렵게 구축해놓은 한기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신성장동력은 반드시 꽃을 피워낼 것입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시장과 성장 재창조를 향한 도전의 바탕이 될,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 바이오(Bio), 무인자동차, 신에너지 등은 우리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으며, 앞으로는 시간을 더할수록 더욱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친 ‘불확실성과 전환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안타깝게도 초창기의 열정을 잃어가며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한기는 창립 초기부터 ‘원자력 기술 자립’이라는 그 당시의 국가경제 수준에서는 결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필사(必死)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한기는 열정을 통해 성장하였고, 성실을 통해 기술을 자립하였으며, 도전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것입니다.

이제 다시 한번 초심(初心)에서 시작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發見)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초심에서 변화하고 매순간 겸손하게 성찰하는 노력을 다한다면, 더욱 강력한 문화와 경영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지난 5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신입사원 채용을 바라보면서, 한기의 인재확보와 육성시스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한기는 인재(人材)가 경쟁력이며, 최고의 자산(資産)입니다.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서도 하향평준화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다양한 면에서 냉정하게 바라봅시다.  

또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서 우리가 글로벌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육성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울러 직원 각자는 글로벌 시대에 핵심인력으로서, 스스로 자신을 단련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회사도 더욱 체계적인 육성시스템을 갖추고 뒷받침 함으로써, 한기의 인적 역량을 극대화해 나갑시다.

한기가족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정진(精進)을 거듭해 왔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변화, 시장환경은 결코 낙관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타성(惰性)과 관행(慣行), 성공에의 안주(安住)와 자만심(自慢心)은 과감히 버리고, 우리를 나약(懦弱)하게 만드는 반목(反目)과 분열대신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공동체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기의 근간(根幹)인 열정·성실·도전의 정신과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강화함으로써, 우리 앞에 펼쳐질 도전들을 단호하게 극복해 나가는 한기의 저력을 발휘합시다.

5월은 감사와 사랑의 계절입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동료들에게, 장미향처럼 감사 가득한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10일
사 장   박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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