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躍動(약동) : 활기와 생명력 넘치는 한기의 봄

[ 2017년 3월 경영메시지 ]

친애하는 한기가족 여러분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초입 3월이 열렸습니다. 아직까지 바깥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하고, 간간히 눈발도 흩날리겠지만, 눈부신 봄 햇살 속에 새롭게 돋아나는 새싹을 마주하다 보면, ‘약동(躍動)’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봄처녀 제 오시네’로 귓가에 맴도는 아름다운 봄의 바람이 우리 모두에게 활기와 생명력을 더해주길 기원합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연초 우리는 2017년을 희망의 시간으로 만들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열쇠로서, ‘핵심기술’, ‘성장기반’, ‘열린조직’을 다짐하고, 그 의미와 중요성을 공유하면서 정진(精進)을 거듭해 왔습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듯이, 한해의 결실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3월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연초의 각오들을 다져보고자 합니다.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집계된 2016년도 매출액은 5,060억원, 당기 순이익은 178억원입니다. 2016년의 경영실적을 회고(回顧)해보면, 아쉬움과 절박한 마음이 교차하게 됩니다.

먼저, 우리 회사의 리스크(Risk) 관리역량이 글로벌 경영 수준에 맞춰서 지금보다 더욱 고도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140년 기업 일본 도시바(Toshiba)의 실패에서도 우리가 목도(目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업과 책임의 영역이 지난 몇해 사이에 급속하게 성장하고 확대되었습니다. 따라서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역량은 저력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평가받을 수 있는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특히, 시장과 고객은우리의 리스크 관리역량을 보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가늠해볼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향후 행보에 대한 반경(半徑)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그런만큼 2017년 한해동안에는, 지난해의 실적을 교훈 삼아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에 수고와 정성을 쏟아냄으로써, 연말에 더욱 만족스러운 재무성과를 만들어 냅시다.

아울러 성장기반인 수주 확대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2017년의 수주환경은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의지를 다짐할 정도로 큰 어려움이 예상됐고, 실제로 현장에서 마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연초 630억원 규모의 수주달성을 이룸으로써 2017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고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새해 두달 동안의 선전(善戰)을 바탕으로 올  해 수주목표인 2조원을 반드시 달성합시다. 저는 지난 2월 코트디부아르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우리가 수행한 씨프렐 복합화력 4단계 증설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한기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만족의 수준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서비스 제공이 그 성과의 빛을 발했다는 생각에 흐믓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도전과 성과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현지지사를 재구축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세계의 가장 다이나믹(Dynamic)한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Momentum)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한기의 위상은 나날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의 성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가 성공적으로 수행중인 바라카(Baraka) 원전의 성과는 세계적인 감탄 속에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각국 인사들과의 거듭된 만남 속에서도 한기의 위상을 실감케 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호적인 분위기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과 경영시스템이 치밀하게 뒷받침되어야 함을 명심합시다.

한기가족 여러분
지난 2월 2일자로 우리 회사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회사의 위상과 책임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서, 이에 걸맞는 제도와 의식의 혁신도 요구됩니다. 먼저, 이번 기회에 우리가 추진 중인 일들이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지? 혹은, 실속 없는 과시용이나 일회성은 없는지?, 정녕, 꼭 필요한 정책들이 무사안일의 풍조 속에서 방치되고 있지는 않은지?를 냉철하게 되짚어 봅시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경쟁력의 원천과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건만, 아직도 자신만의 외투 속에 몸을 숨기거나 과거, 혹은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조직의 곳곳에서, 새순이 돋아나듯 변화와 소생, 도약의 징후들이 많이 나와야만, 지속가능한 기업체질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실무에 정통한 백전노장(百戰老將)일수록 앞장서서 품질과 고객서비스 제고를 독려하고, 후배세대는 시장을 넓히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위대한 한기 문화를 굳건히 할 때입니다. 아울러 조직내 문화적, 심리적 괴리(乖離)현상의 극복과 배려의 문화도 어느 시기보다 절실합니다. 거대조직으로서 우리 한기에는 직종과 직급, 세대간의 인식차와 문화적 괴리(乖離)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불가피한 점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현상들이 고착화된다면 심각한 오해와 갈등, 조직력의 균열을 빚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뭉쳐야만 천하와 맞설 수 있습니다.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 서로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한발 더 다가서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춥시다.

한기가족 여러분
도약과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여 고충이 많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야말로 더욱 값질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동료간, 상하간의 소통과 팀웍(Teamwork)이 중요합니다. 큰 힘이 될 칭찬 한마디, 격려 한마디를 나눠봅시다.

끝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 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도 찾고, 일교차가 심한 만큼, 건강에도 각별히 유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3일
사 장  박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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