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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예비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12월

[ 2016년 12월 경영메시지 ]

친애하는 한기가족 여러분
벌써 한해가 저무는 12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처럼 지난 1년은 세계도, 우리 한기도 유난히 많은 일들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찬 바람이 강해지고, 풍경도 건조해지는 이맘때가 되면, 한 해의 끝 자락이라는 허무감과 함께 아쉬움이 커집니다.  

그러나 끝이란 다시 새로움을 예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바라보면서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또 다시 희망을 노래하는 12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1월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금년도 우리 회사의 경영실적 전망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간 매출전망은 5,061억원으로써 2014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전망됩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신규사업을 통한 매출확대의 모멘텀(Momentum) 부진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11월말까지 수주 실적은 8,300억원입니다. 남은 시간동안 전사적인 역량 결집을 통해서 연간 1조원대 이상의 수주목표를 꼭 이뤄냅시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돌발적인 대내외적 환경을 슬기롭게 관리해나간다면 7.7%로써 2015년보다는 향상된 실적이 전망됩니다. 

더불어서, 연초 불안정성이 높았던 자금 유동성도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비절감 노력 등을 통해서 점차적인 개선을 기대합니다. 

글로벌 수준의 경기 침체 속에서 특히, 플랜트 분야의 경기불황이 극심했던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주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서 분투(奮鬪)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마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남은 12월 한달 동안에도 각 본부장을 중심으로 경영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파리기후협약이 지난달 4일 정식 발효되었습니다.

이미 세계의 발빠른 국가들은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제로(Zero)를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수급전략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양상입니다.

원자력과 화력중심의 주력 사업구조를 갖춘 우리 한기에게 파리협약은 또 다른 위기와 도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2016년 한 해동안 다짐한 항산항심(恒産恒心)의 본질은‘끝없이 변화(變化)하고 혁신(革新)하면서, 새롭게 창조할 수 있을 때에, 안정적인 경제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기는 원자력과 화력 중심의 발전소 엔지니어링 사업만을 주력사업으로 국한해서는 안됩니다.

신성장동력의 재편과 확충을 하루 빨리 실현시킴으로써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에너지산업 패러다임(Paradigm)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갑시다.

아울러 한기가 펼쳐갈 에너지 기술은 풍부하면서(Abundant) 가격이 적절하고(Affordable), 깨끗하고(Clean) 안정적이며(Secure), 다양성을(Diverse) 갖출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이 목표에 가장 부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와 재창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합시다.  

한기가족 여러분
지난달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리 회사가 최고상인 품질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3년 원전비리 사태 이후 와신상담(臥薪嘗膽)의 마음으로 국민신뢰 회복을 위하여 전사적으로 설계품질 확보를 위한 시스템 정착과 안전문화 확산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수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한기는 지난날의 위상에 따른 자존심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now-How, Know-Why를 능수능란하게 펼칠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을 갖춘 기술군단으로 그 면모가 일신(日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교육훈련체계는 지금보다 훨씬 고도화되어야 하며, 프로그램은 모든 참여자들이 흥미를 갖고 기술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체계로 재정립돼야 합니다.

또한 연구개발 역량은 에너지기술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의지와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2017년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과 고무하고 장려해야 할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지금껏 '실패를 모르고 달려왔다'는 점과 행여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주의'가 우리에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불어, 부지불식간에 우리 주변에 배어있을지도 모를 무사안일과 무임승차 자세 또한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한기의 미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진정한 공헌자들을 찾아 걸맞은 보상을 하고 성장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신상필벌의 풍토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고무하고 장려하여야 할 것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 마음을 활짝 열고 남 탓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변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진정한 'One Team, One Spirit'의 역량을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가장 민첩하고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거듭나리라 확신합니다. 

지난달 개봉 40년을 맞았다는영화 록키(Rocky)에서 "인생은 얼마나 센 펀치(Punch)를 날릴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얻어맞고도 계속 움직이며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라는 대사는 오랜 세월동안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여느해보다 마음이 무거운 가운데 12월을 보내게 되지만, 우리 모두 자신을 믿고, 또 내 동료를 믿고 응원하면서 계속 전진하는 2017년 새해를 기대합니다.

한기가족 여러분
2016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1일
사 장  박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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