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기술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원전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OPR1000은 한국전력기술이 원전 설계기술 자립과 표준화 계획을 통해 개발한 한국표준원전입니다. 1000MW급 가압경수로인 OPR1000은 총12기가 한국전력기술의 독자적인 역량으로 설계되었으며, 가동률과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APR1400은 1400MW급 차세대형 원전으로서 한국 원전기술의 첫 해외진출이 이루어진 원전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 4기가 건설중이며, 국내에서는 2기가 가동중이며, 4기가 건설중입니다. 한국전력기술은 사우디아라비아에 100MW급 중소형 스마트 원전의 건설을 진행중이며, 세계 각국의 중소형 원전 수요에 대비한 해외 시장의 경쟁력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아울러 그리스, 요르단 등에 연구용 원전 설계기술을 수출하였습니다. 핵심기술의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안전성과 경제성을 배가한 1500MW급 APR+를 개발하여 향후 수출 주력 노형으로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핵융합로, 소듐냉각고속로, 수소생산 초고온 가스로 등 제3세대형 미래 원전 개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해체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많은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의 원전관련 설계사업은 종합설계(A/E : Architect Engineering)와 원자로계통설계(NSSSD : Nuclear Steam Supply System Design)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종합설계(A/E : Architect Engineering)
한국전력기술은 1987년 4월 9일 ‘한빛 3,4호기 플랜트 종합설계’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원전 종합설계 주계약자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빛 3,4호기를 통해 원전 종합설계 기술을 자립하였고, 이후 한울 3,4호기의 종합설계 완성을 통해 한국표준원전(OPR1000)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40년동안 원전설계 기술기반 구축, 필수 기술자료 확보와 체계적 정리, 설계, 구매, 건설 및 시운전 등 원전건설의 전 단계에 걸쳐 도출된 설계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 및 경험사례 정리, 공정관리와 자료관리 등 총체적 사업관리 능력의 제고에 이르기까지 원전 종합설계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원전 종합설계 기술회사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
원자로계통설계(NSSSD : Nuclear Steam Supply System Design)
한국전력기술은 미국의 ABB-CE사와 한빛 3,4호기의 공동설계 및 기술전수를 통해 원자로계통 분야의 설계기술을 확보하였습니다. 이후 한빛 3,4호기의 기술자립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1000MW급 가압경수로를 장착한 한울 3,4호기를 완성함으로써 한국표준원전(OPR1000) 시대를 열었습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 9년에 걸쳐 정부 주도로 진행된 G-7 프로젝트를 통해 사고 저항성과 안전설비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1400MW급 차세대 개량형 가압경수로인 APR1400을 개발하여 해외진출에도 성공하였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700MW급 가압중수로형 계통설계를 캐나다원자력공사(AECL)와 공동 수행함으로써 중수로형 원자로계통 설계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동중인 원전의 성능향상, 출력증강을 위한 기술지원 서비스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